주식

기법 해석#1 (밥그릇 기법의 원리)

.Su 2021. 8. 3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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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느 유튜버가 만든 기법.(사실 이름만 붙인 정도..ㅋ)

주요 골자는 "세력이 주가를 누르고 바닥에서 매집 해서 급등시킨다" 이다.
일단 세력이 단가를 싸게 잡기 위해 눌렀다 라고 설명하는데...
물론 일부는 주가의 위치에 따라 그런 것들도 있겠지만..사실 그냥 시장원리라고 생각된다.
그럼 그 이후에 급등하는 이유 또한 단순한 시장원리..
당연히 평소보다 많이 싸진 주가에 세력들이 들어왔고, 그들이 물량을 넘기려면 어떤 액션을 취해야 되는데 그 방법이 급등시켜서 개인들을 끌어와서 물량을 넘겨야 되기 때문에 급등이 나올 수밖에 없는 모양이 된다는 것이다.

일단 세력이 주가를 눌렀다라는 소리가 왜 뇌피셜인지 생각해 보자.
주가를 누르기 위한 세력의 장난이라면 실제 가지고 있는 물량으로 눌러야 한다.(물론 공매포지션도 있긴 하다만..) 실제로 시장에다 매도를 때리면서 주가를 밀어야 하는데(위쪽에 매도물량을 걸면서 빠지길 기다리는 그림으로는 생각보다 주가가 빠지지 않고 리스크가 있다(다른 세력에게 물량 뺏김등..)) 그럼 그동안 매집했던 물량을 그대로 손해보면서 주가를 누른다는 게..? 후에 2~3배 올려서 먹으면 다 회복된다지만 그런 손해보는 짓을 해가며 주식을 싸게 몇달을 담는다는 것도 어이없는 소리다..급등한 주식들의 거래량을 보면 하루에도 엄청난 거래를 터트리면서 매집이 가능하고 후에 더 큰 상승을 주면서 정리하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데 굳이 몇달을 눌러서 매집한다고..?

 

 그럼 무엇을 먼저 생각해야 되냐면 지금 주가의 위치에서 주가가 빠진 이유를 찾아봐야 된다.

 첫번째, 지수를 살펴보자. 평범하던 주가라면 세력이 관심없던 종목인 거고, 지수가 안좋으면 이 종목의 주가는 지수에 따라 그냥 빠지게 된다. 매수의 주체가 없기 때문에 적정 주가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된다고 보면 된다. 즉, 지금 이 단가보다 더 빠져도 아무 상관없다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세력이 있고, 주포가 매입을 해 뒀다면 그들이 쓸 수 있는 자금이 일부 써졌다는 소리고(이 상태에서 매도를 시행하면 손실이 발생..) 그 외 나머지 자금으로 주가가 빠진 주식을 몇달동안 다시 사서 평단을 낮추고 그 후에 폭등을 시켜서 수익을 내려면 그 이상의 자금도 필요하다는 소리다. 더군다나 그런 바가지 모양의 상단에 매물심리도 생긴 상태니 그 구간을 뚫을 때는 더 큰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다.(매물대를 뚫을 때 물량이 많이 나온다는 걸 이용해 이 구간에서 매집하는 세력도 있다)

 두번째는 악재노출이다. 평범하던 주가에 급 악재가 나온 경우. 주가는 곤두박질 칠 것..세력의 입장에선 이게 주가를 싸게 담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긴 하나..ㅋ 이것도 나름의 리스크가 있게 된다. 그리고 이미 살짝 매집된 상태에서 악재를 노출시키면서 주가를 밀면, 그건 또 무슨 손해인가...ㅋ

 내가 돈 많은 세력이라 생각해 보자. 미리 어느정도 매집한 뒤에 주가를 누르고 더 싸게 몇 달을 담고 다시 급등시켜 수익을 내는 게 나을까~그냥 기다리다가 악재나 지수 빠져서 싸게 된 놈을 잡아서 단기간에 먹고 나오는 게 나을까? 당연히 후자. 그러니 주가가 하락해서 싸진 주식을 유심히 보고 있다가 조금씩 매집하고 그들이 매집에 관여하면서부터는 당연히 급등시킬 수밖에 없는 밥그릇 패턴이 나오는 것이다. 여기서 얼마나 많고 큰 세력들이 개입되어 있는지, 급등시킬 재료의 크기, 지수의 상황에 따라 상승의 폭도 커지고 하는 것.
 아무튼 이 패턴으로 좋은 타이밍에 수익을 내려면 세력이 적극 개입 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그 순간일 것이다. 그래서 하락시에 관찰, 하락이 멈추고 횡보구간이 생김, 그 후 살짝 반등이 쎈 구간에서 매수 타이밍이 나오는 것이다. 그 때가 바로 진짜 세력이 개입하는 순간일 것이니까. 세력은 변했다. 빠르게 거래가 가능한 시장의 변화에 맞춰 세력도 다양해 진다.

2018년 인지컨트롤스의 차트 해석..


 위 차트는 하나의 예시인데..지수의 흐름을 생각해 보면 2018년 6월과 10월, 두달동안 대부분의 종목들에 저런 밥그릇 모양의 패턴이 시작되었을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럼 저게 세력이 누른건지 걍 시장이 안좋아서 빠진 건지는 너무 쉽지 않나...ㅋ
 이제 지금을 생각해 보자. 지금은 대부분의 종목들이 지수의 상승에 맞춰서 반등이 나왔을 것이다만..그렇지 못하고 주가가 힘없이 빠진 뒤에 잘 안 올라오고 있는 종목도 있을 것이다. 그건 무슨 말일까? 그냥 그 종목에 세력이 개입 조차도 안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차후 세력이 들어온다면 반드시 긴 양봉과 매물대를 털어내려는 액션, 지수와 방향을 달리하는 주가, 등등 흔적들이 나오게 된다. 기억하자. 그 때가 바로 매수 타이밍이다.

옵트론텍.

 위 차트는 옵트론텍인데.. 빨간 동그라미 구간이 세력이 누른 구간이라 할 수 있을까? 역시 지수차트랑 비교해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최근의 흐름인 초록색 동그라미 구간. 7/13일에 강한 거래량과 양봉이 시작점이라 생각되진 않는데 그 이유는 5/17일의 음봉에 있다. 저 때가 세력이 누른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그 날은 지수도, 악재도 아무 것도 없었던 날이었는데 투매성 성격의 매물이 출회되었기 때문이다. 바닥이라 생각하고 들어왔던 9거래일동안의 매수세력이(빨간 동그라미구간에서 반등줬던 위치랑 같은 자리라 매수해 봄직한 자리) 5/17일 저 때 오전부터 강하게 눌러버려서 그나마 바닥이고 반등구간에 들어왔던 어떤 매수세들의 손절과 투매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 후 주가는 확실히 바닥을 다졌고 위쪽으로 한 번 씩 쏴주면서 매물을 받아갔다...(매집발생) 그리고 7/13일 방향을 확실히 돌렸다.
자, 그럼 지금 위치는 어떻게 된 걸까?


옵트론텍의 1년전 차트다. 거래량이 가장 강하게 터진 날 그 이후로 보라..지금과 너무 똑같은 그림이다. 소름돋는 사실은 저기 빠진 날이 8월쯤인데 그 때 지수도 함께 빠졌다. 옵트가 빠져서 지수가 빠진건지~지금도 옵트가 빠져버려서 지수가 빠진 건가??ㅋㅋㅋ어쨌든...옵트에 아직 남아있는 매수세력들이 있을 것 같고 그들은 수익실현을 하지 못했으니 향후 한 번 더 급등 시킬 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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