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환율과 심리로 간단하게 시장 보기.

.Su 2021. 8. 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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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은 개인, 기관, 외인의 포지션으로 방향이 나온다. 보통 주가를 올리는 주체는 기관과 외인이며, 개인은 힘이 응집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힘을 쓰지 못한다. 따라서 시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관 외인의 수급은 매우 중요하다. 그 중에서 외인은 국내시장에서 가장 힘이 강하다. 그러므로 그들의 포지션과 심리를 읽는 것만으로 시장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환율은 외인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환율에 따른 외인의 입장]

 

환율이 쌀 때 국내 시장에 들어온 외인은 환율이 오르면 환차손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내도 환차손으로 수익률이 줄어들게 된다. 반대로 환율이 높을 때 국내 시장에 들어온 외인은 환율이 내리면 환차익도 나고 더불어 시세차익도 나는 매력적인 시장이 된다. 그러니 외인들한테는 환율이 내려갈 때가 적극적인 매수를 하는 시점일 것이다.

 

 지금 환율은 상승을 향하고 있다.

 

 

 

환율이 1100~1140원 사이에 있다가 7월부터 슬금슬금 올라오더니 8/11일부터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즉, 환율이 1100~1140원 사이에 국내 주식에 매수 포지션이던 외인이 8/11일부터 환율이 급격히 오르자 환차손이 예상되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국내 시장의 매수심리가 부러지고 시장이 크게 하락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모건스탠리의 리포트도 펀더멘탈을 부러뜨리는데 한몫했다.) 그럼 차후 환율의 흐름에 따라 국내 시장에 외인들의 포지션들이 나올 터인데..

 

 아무래도 환율 상승쪽에 무게가 더 실려 있으니 외인들이 급하게 삼전이나 sk하이닉스를 팔고 나간 것이라 볼 수 있다.(다른 요인은 배제하고..단순수급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그럼 환율이 지금 이 자리에서 안정되는지 추가 상승하는지 관망하는 포지션들이 있을 것이다. 즉, 지금 시장은 적극 매수보다는 급하게 빠진만큼 기술적 반등에 의한 단기 트레이딩만 나오는 자리이고, 여기서 환율이 추가적으로 더 상승하게 된다면 지금 기술적 반등에 들어왔던 외인들도 매도포지션을 잡게 될테니 시장은 다시 하락할 것이다. 시장의 가치는 지금으로선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환차손이 엄청나서 그것을 두려워 한다기 보다 수익률이 줄어드는 시장이 외인에게 매력적일 리가 없다. 그래서 외인은 환차익+시세차익도 낼 수 있는 시장이 되면 다시 적극 매수해 줄 것이다. (그 때가 되면 국내시장에 기업들이 실적전망이 좋아질 것이고~주식가격도 많이 싸다는 둥 관련 리포트가 나올 것이다..ㅋ)목, 금 단기간에 반등한 시장에 매물이 좀 나올 텐데 그걸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주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지수가 지금보다 더 빠져서 더 싸게 잡기 위한 매수대기자금이 시장에 많이 있다.

시장은 지금 눈치를 보는 중이다...ㅋ

목, 금에도 시장에 매도보다 매수가 강하다면 조금 더 상방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ㅎ

 

환율이 안정되길 바라는 바지만, 테이퍼링은 실시될 것이고, 금리도 인상될 것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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