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단호하게
차트는 앞으로의 갈 길을 보여주지 않는다.
기법이나 해석에 속지 말길 바라면서 이 글을 쓴다.
다음의 예로 설명해 보겠다.
위와 같은 차트가 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위 차트만 보고 해석하면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첫번째 파란 색 동그라미 부근에서 추세를 깨면서 개미 털기 시전,
하방으로 눌린 후 빨간 동그라미 부근에서 매집,
마지막 파란색 자리에서 한 번 더 눌러서
개미 털기 한 다음 그 뒤 거래량 폭발시키면서 폭등했다.'
....이게 바로 헛소리다.
이미 모든 것이 들어난 결과에 해석을 하니
밥그릇 패턴같이 뭔가 패턴이 있는 것 같고,
그 말이 맞는 것 같고,
그런 것이지...
위의 해석을 일단 한가지 팩트로만 조져 보면..
위 종목은 사조씨푸드라는 종목으로
폭등한 자리의 재료는
러시아 전쟁·중국 봉쇄로 수산물 가격 상승,
수산물 수급 차질 등등이라는 재료가 있었다.
그럼 무엇을 의심해야 되는지 알겠는가?
세력들이...
러시아가 전쟁 할 것을 예상했나?
중국이 봉쇄 될 것도 미리 알았던가?
어떻게 10월부터 폭등할 재료를 파악하고 매집을 했단 말인가?
재료는 뒤로 제쳐 두고 일단 매집 한 뒤,
뭐라도 엮어서 띄울려고 했던 건가??
그러면 이번엔 주가를 보자.
세력들이 있었다고 가정을 해보면..
무려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매집도 하고
개미도 털고 했는데..
주가는 2배도 못 올라갔다.
최근 사료주들 폭등으로
몇일만에 텐버거 간 종목도 있는데,
그런 거나 하면 되지..
6개월동안 이정도 수익 내려고
매집까지 해가며 핸들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정신 차리자.
이미 답이 나와 있는 차트에 대고
기법 팔고, 세력이 개미를 털었니 어쩌니~
해석하고 그러는 거에
더는 속지 마시길 바란다.
차트만 보고 정답을 찾으려 하면 안되고,
때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세력들의 심리, 그들의 잔고, 그들의 현금흐름,
이런 것들을 재빨리 캐치하는 능력을
키우는 편이 오히려 더 좋을 것 같다.
내가 사조씨푸드의 세력이라면,
2022/3/2일,
그 날부터 시작했어도 충분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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