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 어떻게 골라야 되나? (feat.보조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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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시작할 때 10만원으로 시작했다.

주변에 아무도 주식하는 사람이 없었음으로..

혼자 이것저것 알아보고 매수 매도가 뭔지 공부하고~ㅋ

처음 산 게 '대동스틸' 이었다.

왜 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그 당시 무슨 테마가 있어서 

팍스넷이나 네이버 종목토론방에서 누가 추천했던 것 같다.

그렇게 사놓고 까먹고 있다가 몇일 후에 열어보니 몇 프로 상승해 있는 것이었다.

와~하면서 매도했다.

그 때 깨달았다.

 

'겨우 몇일 만에 4%이상 수익이 난다고?'

 

그 이후 계산기 두드려 보니..이거다 싶었던 것이다.

넣고 있던 적금 다 깨고 본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나의 모인가 도인가 게임이 시작됐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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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에 보면 각종 보조지표들이 엄~~청 많이 있다.

처음에 기본으로 배우는 이동평균선부터 해서 볼린저 밴드, 일목균형표, RSI, MACD 등등..

너무 많아서 다 보기도 힘들 정도..

나도 처음엔 저런 것들을 익힐려고 의미를 찾고 공부를 했는데...

이제는 다 까먹고 이평선만 놔두고 나머지는 기억도 안난다.ㅋ

 

저런 것들을 많이 알고 잘 활용하면

종목선정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100% 맞아 떨어질라나...

그리고 모든 지표가 후행지표라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맞네'

이런 게 대부분이다.

 

무거운 것들을 벗어 던지고 가장 쉽게 접근해 봤다.

'누가 사고 누가 파는 거지?'

그래 이것만 알면 다 끝나는 거 아냐?(근데 그걸 누가 알려주나...ㅋ)

차트에 흔적이 남는 건 확실하지만...휴~

결국 사고 파는 것은 사람들이며, (AI도 있고, 프로그램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순간순간 호가에 매수를 걸고 매도를 하는 것은 사람들이라는 관점으로 봤을 때.

중요한 건 이거 하나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싶다."

 

이게 본능적이며 기본적인 것이다.

회사를 차린 CEO나 대주주 들의 생각은 또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경영하려는 목적보다는 시세 차익에 관심이 있으므로 

아마도 기관, 외인, 개미 할 것 없이 무조건 기본적인 마인드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싶을 것...

즉, 수급이 답이다.

가치투자한답시고 회사가 장기적 안목으로 발전하는 것이 재무에 나타나도

시장에서 그게 뭔데?하고 관심을 안주면 가격이 안오를 것이란 말이다.

가장 중요한 건

 

수급 - 누가 이 종목에 관심을 보이나 하는 것.

 

여기서부터 이제 돈 많은 세력이 등장한다.

세력은 딱 누구 하나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 중 돈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뜻한다.

(간혹 품절주라고 해서 돈 많은 단 한명이 주가를 움직일 수도 있는 경우도 있다.ㅋ)

그들은 서로들 간에 존재를 모를 수도 있고,

잘 알고 짜고 칠 수도 있는 그런 존재들이다.

사는 세력이 있으면,

파는 세력도 있다.

여기서부터 파동이 나오기 시작한다.

큰 세력들의 흐름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

그들에 의해 변동이 생기면 이제 차익이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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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진칼 사태를 보면...

저 남매들이 지분 경쟁을 벌이는 것도..왠지 회사를 잘 경영하겠다는 의지 보다는 지분 경쟁을 통해 주가를

띄워 줄테니 작전 세력들을 모아 보세요 하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코로나로 인해 항공업계가 울상인데..누가 경영한다고 뭐 달라지겠나..그런데도 주가가 고공행진이라니..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미 그들은 언론에 많이 노출되었다시피

"훌륭한 경영인"이 되기엔 너무나도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인물들 아닌가...